코데쉬(קדשׁ) 라는 단어가 거룩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정결하게 하다라는 듯으로 사용된다.
그 동사의 뿌리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으나 자르다라는 코데(קד) 라는 뜻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코데라는 단어가 그 형용사의 뿌리일 경우 코데쉬는 "to set aprt"라는 뜻이 되고, 구약 성경에서의 용례와 그 쓰임새가 일치한다.
거룩이란 따로 떨어진 것이다.
깨끗하다 라는 것도 더러운 물질이 떨어져 나온 상태인 것을 생각하면 일치한다.
우리가 몸을 씻는 과정은 우리 몸에 붙은 이물질들을 몸에서 떨어지게 만든 과정이니까.
이런 맥락에서 소의 굽이 갈라졌기 때문에 거룩한 것이다.
따로 떨어져 구분되었기 때문이다.
굽이 없는 것이 불결한 이유는 더러운 땅과 구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낙타 처럼 통굽이 불결한 것은 구분되지 않은 굽이기 때문이다.
되새김질(עלה - 알하)은 제물로 올려드리다라는 뜻이 있다.
우리는 다시 씹는다라는 뜻으로 이해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올린다 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위장에 넣어 내렸던 것을 다시 입으로 올리는 것이니까.
알하의 기본적인 뜻은 올라가다라는 뜻이다.
되새김질로 거룩함과 거룩하지 않음을 구분하는 말씀은
레위기 11장( 6번 )과 신명기 14장(3번)에만 등장한다.
이 알하라는 단어는 제사드리다라는 단어로 72번 사용된다.
여기서 제사는 모두 번제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소가 올려 씹는 것은 올라감을 의미하는 짐승임을 의미한다.
되새김질에 관한 것은 다음에 또 이야기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