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개역개정 말라기4:2)

우리 성경에는 번역하다가 빼먹었지만, 원문의 "공의로운 해"에는 날개가 달려 있었다.

이 구절을 가톨릭 성경과 ESV는 이렇게 번역했다.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니 (말라기 3:20)"

for you who fear my name, the sun of righteousness

shall rise with healing "in its wings". (Mal 4:2)

우리 성경의 말라기 4장 2절은 가톨릭 성경의 3장20절에 해당한다.

날개 달린 해는 고대 중동 전역에서 친숙한 상징물이었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의미했다. 이집트의 날개달린 풍뎅이와 비슷한 의미였다.

모든 현대 번역문들은 정해진 시간에 쫓기며 작업을 하는 위원회들이나, 성경 전체를 원문으로 그렇게 아주 잘 알 수 없어서 모든 대목에서 흠 없는 번역을 할 수 없는 개인들에 의해 진행된다. (구약주석 방법론, 더글라스 스투어트 p 85, 영문판은 p 39).

그래서 성경을 공부한 사람들은 관용의 눈으로 오역을 바라봐 주기도 해야지만, 동시에 잘못된 번역을 반드시 짚고 넘어야 할 의무도 있다. 일점일획이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사진은 6년전 예루살렘 성전터에서 발굴된 히스기야 왕의 도장이다.

가운데 있는 그림이 “날개 달린 해”다.

이런 걸 찾아내기 위해 산 같은 돌무더기를 수 많은 바구니에 나눠담아 이 잡듯 뒤져서 찾는다고 하니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김남균, 이진석, 외 4명

댓글 1개

 

좋아요

 

 

댓글 달기

 

공유하기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라기 4:2.

 

히스기야의 도장, 그림 가운데 떠오르는 태양이 있다. 이 태양의 이집트와 근동에서 많이 사용되던 상징적 그림이다.

(changed from the winged scarab (dung beetle) - the symbol of power and rule that had been familiar throughout the Ancient Near East, to that of the winged sun - a motif that proclaimed God's protection, which gave the regime its legitimacy and power, also widespread throughout the Ancient Near East and used by the Assyrian Kings.)

히스기야의 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