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호수에서 그물 던지고 있는 시몬과 안드레를 부르셨다.
그리고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부르셨다.
이후 세관에서 업무 보고 있던 레위를 부르셨다.
예수님은 자신과 함께하며 배우고 일을 할 사람을 골라 부르심으로 함께 하게 하셨다.
반면 거라시인 지방의 귀신 들렸다가 깨끗해진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따라나서고자 했으나
예수님께서 자기 집 주위에서 자신에게 베푸신 일을 알리라 말씀하셨다.
제자는 지원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선택하신 사람 불러주신 사람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제자 중에서도 12사도를 택하실 때는 밤새 기도하시고, 그 제자 중에서 불러 세우셨다.
우리는 주님의 일로 부르신 것에 대해 특별한 은혜임을 알 필요가 있다.
지원한다고 다 주의 일꾼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일하고 있는 사람을 부르셔서 자신의 위한 일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맡기신다.
일하고 잇는 사람을 부르셔서 일을 그만두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또 다른 분야의 일꾼으로 만드시는 것이다.
하나님도 일하시는분이시다. 아버지께서일하시니 나도 일하신다.
그일이 돈이 생기는 일이든, 돈이 생기지 않는 일이든 사람이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에 닮아 있는 모습이다.
경제적 필요에 의해서 일하기도 하지만, 경제적 필요가 없어진 상태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어떤 형태로든 계속 일하는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을 닮은 모습이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경제적 풍요로 일할 필요가 없는 사람도 공부를 일로 삼든, 봉사를 일로 삼든, 무엇을 하든 사람들의 필요를
해결해 주는 일이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준비하거나 공부하는 일을 하라.
일하고 있는 사람을 일꾼으로 삼으신다.
예수님은 왜 지식이 많거나 재능이 탁월한 사람을 불러 제자로 삼아 함께 일하는 방법을 택하지 않으셨을까?
2000년 동안 복음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복음은 평범한 사람이 복음으로 비범하게 되어 전도자가 되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하나님은 낮은 자를 택하사 높은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분이시다.
만약 지식이나 재능이 탁월한 사람을 찾아 활동하셨다면, 오고 오는 세대의 복음 전파자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탁월한 사람이나 좋은 인재들은 항상 드물고, 그들은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예수님 이후의 복음 전파자들 또한 평범하지도 못한 낮은 자들을 제자로 삼아 복음이 전해졌고
지금 온 세상에는 곳곳에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있는 세상이 되었다.
앞으로 미전도 종족을 향한 과업이 남았지만, 예수님의 제자 부르는 방식대로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