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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4장의 십일조 사용

시인님 2023. 11. 23. 11:06

십일조 : " מַעֲשֵׂר " (마아세르)

 

십일조의 사용에 대해서는 성경 여러 곳에서 일부분만을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종합적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신14장에 따르면

십일조는 가족들이 함께 먹고 즐거워하기 위해 먹는 용도로 사용하라고 하신다.

그런데그 장소가 하나님이 정하신 곳에서 하나님 앞에서 먹는 용도이다.

성막 앞에서 제사를 드리고 제사 후에 먹는 가족과 함께 즐거이 먹는 음식으로 추측할 수 있다.

신 14장에는 제사에 관한 내용은 나오지 않고 하나님이 정하신 곳이라는 장소에 대한 요건만을 말씀하신다.

 

멀리 있는 사람은 십일조를 은으로 바꾸어서 성막 있는 곳에서 다시 먹고 싶은 것으로 바꾼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돈을 지출하는데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고르도록 하신데 있다.

 

교회 안에서 교회 예산으로 성도들이 맛있는 것을 즐거이 먹는다면 지극히 성경적인 모습이다.

교회 헌금으로 자기들 맛있는 거 사 먹는데 돈 쓴다고 부정적으로 본다면 성경에서 말한 십일조의 지출을
잘 이해하지 못한 생각이다.

 

그리고 3년에 한번은 모든 십일조를 다 모아서 저장용으로 보관한다.

그러니 나머지 2년의 십일조는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소진하나, 3년째는 우선 저장용으로 거두어들인다.

그러면 3년 째는 뭘 먹지? 

일단 저장고에 넣었다가 꺼내어 먹는다.

 

12 셋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13 그리 할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가 성물을 내 집에서 내어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기를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명령대로 하였사오니 내가 주의 명령을 범하지도 아니하였고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
신명기 26:12–13.

 

이 원리 대로라면 교회에서 3년째 십일조는 일단 통장에 모아둔 다음

전임 및 파트 사역자, 선교사, 고아, 과부(직업을 구할 수 없는 사람), 객(가난한 외국인 노동자) 를 위해 

사용되어야한다.

모은 십일조는 레위 사람, 요즘으로 말하면 교역자, 선교사, 교회 직원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레위 사람 중에는 다양한 사역자가 포함될 것이다. 즉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셋째해는 저장에 모든 십일조가 사용되니 긴축재정으로 쓰고 그 다음 해에 재정 지출이 많은 것을 해야한다.

 

매년 교회 모든 헌금이 10억이고 3년째 십일조가 7억이면

3년째 십일조 7억을  3등분 하여 매년 2억3천만원씩 교회 교역자, 선교사, 교회 직원, 가난한 사람, 수입이 없거나 확실하지 않아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 지급하는 용도로 지출하는 것이다.

 

 

교회 기물이나 건축이나 등등은 그 후 1년차와 2년차에  지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십일조에 대한 규정은 없어졌고, 다만 그 원리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래서 신약에는 십일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그 원리란 소득의 일정 부분을 떼어 교회 사례비나 선교비가 아니면 수입이 없는 사역자, 선교사, 교회 직원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지출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 행사에 관련해서 다 같이 맛있는 것을 먹는 용도로 1년차, 2년차에 지출할 수 있다.

3년차는 오로지 저장용이다. 3년차는 모든 십일조라고 적혀 있다.

 

성경의 10%는 당시의 세금의 개념인데, 현재 대한민국의 근로소득세는 보통 수준의 소득세가 15~24% 수준이다.

십일조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월급적게 받는 사람이 15%, 조금 많이 받는 사람이 24%, 알바하는 사람은 6%를 낸다.

이 세금으로  국가가 저소득층과 장애인등을 지원하니, 세금이 십일조의 용처에 일부 사용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3년차 모든 십일조는 저장용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십일조의 율법이 더 이상 율법으로서의 역할이 없어진 신약시대 교회에서 십일조를 언급하지는 않는다.

딱10%라고  선을 긋지는 않는다.

 

하지마 그 것 보다 중요한 것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은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세금도 내고 십일조도 헌금하는 것이 옳다.